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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자 비를 멎게 해 달라는 기청제를 올린 시기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추(立秋)의 무렵에는 농가의 벼가 한창 익어가는 시기로 햇볕이 필요해 날씨가 맑아야 할 시기인데요. 이에 입추(立秋) 무렵 비가 5일 이상 내리면 비를 멎게 해 달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렸다고 합니다. 입추, 벼의 생장 속도가 빨라 맑은 날씨를 원했던 시기 입추(立秋)는 24절기 중에 13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대서와 처서의 사이에 있으며 태양의 황경이 135도에 오는 8월 8일 무렵의 시기입니다. 이 무렵의 속담으로는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속담의 의미는 입추(立秋)에는 벼가 한창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벼가 자라는 소리가 들릴 만큼 벼의 생장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죠. 이처럼 이 시기는 곡식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시기로 우리 조.. 2021. 3. 22.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가장 더운 절기인 '대서' 대서(大暑)는 24절기 중의 하나로 양력 7월 23일 무렵의 절기죠. 이 날은 시기로 소서(小署)와 입추(立秋)의 사이에 있으며 4계절 중 가장 더운 여름에도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가장 더운 날입니다. 염소의 뿔을 녹일 만큼 덥다는 대서의 더위 대서(大暑)는 태양의 황경이 120도 지점을 통과하는 시기로 한반도에서 입추와 함께 가장 더운 시기인데요. 이 시기에는 '작은 더위' 소서에 이어 장마가 끝이 나고 말 그래로 땡볕 더위가 시작이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큰 더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옛 부터 이때가 무척 무덥기 때문에 앞서 설명했다시피 딱딱한 염소의 뿔도 녹일 만큼 덥다는 의미의 속담이 있을 정도죠. 이 시기 대부분은 장마가 끝나는 시기이지만 때로는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 2021. 3. 17.
'작은 더위'라고도 불리는 여름의 절기 소서(小暑)에 관한 풍습과 속담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이 돼 '작은 더위'라고도 불리는 소서(小暑), 오늘은 24절기 중 양력 7월 6~7일 경 되는 절기로 태양 황경이 105도에 있는 소서의 풍습과 속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서(小暑)에 관한 풍습 4계절 중 여름에 속하는 소서(小暑)는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있는 절기인데요. 소서는 여름의 시작을 의미하는 하지(夏至)와 여름 더위의 최절정을 뜻하는 대서(大暑) 사이에 놓여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로 '작은 더위'라고도 하죠. 이 시기는 또 장마철이기도 해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인데요. 이 시기 풍습으로 농가에선 모내기를 한 벼의 모들이 뿌리를 내려서 모 주변의 쓸모없는 풀들을 제거해주는 논매기를 하기도 했고 논둑과 밭두렁에 있는 풀들도 베어.. 2021. 3. 16.
기우제를 지내곤 했던 낮이 가장 긴 24절기 하지(夏至) 하지(夏至)는 24절기 중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는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1년 중 낮이 가장 긴 시기이죠. 이 시기에는 과거 농사일이 가장 바빴던 때로 물이 많이 필요한 벼농사를 위해서 기우제가 성행하기도 했다 합니다. 일 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쁜 시기인 하지 하지는 일 년 중에서 태양이 가장 높이 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로 양력으로 6월 21일 즈음이 되는데 이날은 태양의 적위가 가정 커져 황도상 가장 북쪽으로 위치하게 돼 그 위치를 하지점이라고 합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게 되는 거죠. 그리고 기온이 상승하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농사력으로는 모내기가 끝나는 시기이자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로 농가에는 하지를 전후로 감자 수확을 비롯해 메밀.. 2021. 3. 12.